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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치 부동산맨

“스타벅스·버거킹도 중국 품으로…글로벌 외식 브랜드, 줄줄이 경영권 넘긴 이유”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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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버거킹도 중국 품으로…글로벌 외식 브랜드, 줄줄이 경영권 넘긴 이유”

리치 부동산맨 2025. 11. 11.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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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자본, 외식업을 전략 산업으로 육성…외국계는 수익 악화·경쟁 격화에 철수 가속화

버거킹, 중국 손에 넘어가다…지분 83% 인수

글로벌 외식 브랜드들이 하나둘씩 중국 자본에 경영권을 넘기고 있습니다.
스타벅스에 이어 버거킹도 중국 기업에 지분을 매각하며, 현지 시장 운영권을 사실상 포기했습니다.

중국 경제매체 제일재경은 11일, 중국 사모펀드 CPE위안펑이 미국 레스토랑브랜즈인터내셔널(RBI)로부터 버거킹 중국 사업 지분 83%를 약 3억5000만 달러(약 5,100억 원)에 인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번 거래로 CPE위안펑은 향후 20년간 버거킹 브랜드의 중국 내 독점 개발권을 확보하게 되었으며, 기존 약 1,250개에 불과한 매장을 2035년까지 4,000개 이상으로 늘릴 계획입니다.

외식도 전략산업? 중국 자본의 본격적인 확장

CPE위안펑은 이미 미쉐빙청(중국의 인기 아이스크림 브랜드), 파오파오마트(편의점), 아이얼안과(안과 병원 체인) 등 중국 내 소비 산업에 깊숙이 관여해 온 대형 사모펀드입니다.

이번 인수를 통해 이들은 중국 외식 프랜차이즈 산업까지 영향력을 넓히며, 단순한 투자 수준을 넘어 브랜드 운영 주체로 도약하고 있습니다.

중국 정부와 주요 투자기관들은 외식, 리테일, 헬스케어 등 소비 산업을 내수 주도형 ‘전략 산업’으로 지정하고 있으며, 해외 브랜드의 운영권 확보를 통해 자국 내 브랜드 통제력과 기술 내재화를 강화하고 있는 중입니다.

스타벅스도 지분 매각…중국에서 ‘조수’로 전락?

앞서 스타벅스는 11월 3일, 중국 사모펀드 보위캐피털에 자사 중국 소매 사업의 지분 60%를 매각하기로 발표했습니다. 거래 규모는 40억 달러(한화 약 5조7,300억 원)로, 이는 스타벅스 역사상 최대 규모의 지분 이전 중 하나로 평가됩니다.

스타벅스와 보위캐피털은 합작 법인을 설립해 중국 내 매장을 공동 운영할 계획이며, 보위캐피털이 60%, 스타벅스가 40%를 보유합니다.

스타벅스는 이 거래를 통해 확보한 현금과 향후 10년간 브랜드 라이선스 수익, 남은 지분 가치를 포함해 중국 사업 전체 가치를 약 130억 달러 이상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현재 8,000개에 달하는 매장 수는 2만 개까지 확대될 예정입니다.

외국계 기업이 떠나는 이유: 소비 둔화와 토종 브랜드의 반격

이 같은 글로벌 브랜드의 지분 매각은 단지 사업 구조 재편이 아닙니다. 그 배경에는 중국 내 소비 경기 둔화, 임대료·인건비 급등, 토종 브랜드의 가성비 공세라는 삼중고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특히 루이싱커피(瑞幸咖啡), 쿠디커피 등 중국 브랜드들은 빠른 출점과 공격적인 할인 전략으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며, 기존 글로벌 브랜드를 점점 더 위협하고 있습니다.

중국 소비자들도 점점 브랜드 이미지보다 가성비와 접근성을 더 중요하게 여기고 있어, 프리미엄 브랜드 중심의 외국계 기업들이 고전할 수밖에 없는 구조가 형성되고 있습니다.

중국식 ‘브랜드 주권’ 확대…이제는 자국이 직접 운영

중국은 외국 브랜드에 대한 수요는 여전히 높지만, 브랜드 운영과 수익은 자국 자본이 가져가려는 경향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히 외식업뿐 아니라 패션, 가전, 헬스케어, 유통 전반으로 확대되는 흐름입니다.

중국 투자자들은 브랜드 자체보다 브랜드가 가진 유통 인프라, 공급망, 현지화 노하우에 관심을 갖고 있으며, 이를 흡수한 뒤 장기적으로 중국 브랜드로 재탄생시키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습니다.

외식 브랜드의 주인은 바뀌었다

글로벌 외식 브랜드는 여전히 중국 소비자들에게 높은 인지도를 갖고 있지만, 그 실제 주인은 이제 중국 자본입니다.
스타벅스든 버거킹이든 브랜드는 글로벌이지만, 매장을 운영하고 수익을 거두는 주체는 점점 중국 기업들로 전환되고 있습니다.

향후 맥도날드, KFC, 서브웨이 등 다른 외국계 외식 브랜드들도 유사한 행보를 따를 가능성이 크며, 글로벌 브랜드 운영의 무게중심이 서서히 중국으로 옮겨가고 있다는 신호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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